교육

“좋은 친구를 사귀라는 말 대신 좋은 친구가 되라고 말해준다.”
- 김수현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


“『괴롭히는 아이, 당하는 아이, 구경하는 아이』에 따르면, 괴롭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른 인과관계로 이루어진다.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피해자)는 괴롭히는 아이(가해자)가 화를 낼 만한 행동을 해서 그런 잔인한 일을 당하는 게 아니다. 둘 사이에 어떤 갈등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원인일까? 바로 경멸이다. 경멸은 상대방을 존중할 가치가 없는 인간으로 여기는 마음이다. 이것이야말로 평소에는 얌전하고 다른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는 아이가 유독 한 아이에게만 비열하고 잔혹하게 행동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이 경멸의 뿌리를 파헤치기 위해서는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괴롭힘의 또 다른 주역인 방관자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저자는 교육자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을 경계한다. 그것은 결국 이데올로기가 되어 죽음의 문화를 만들어낼 뿐이라고 말이다. 그저 내가 옳다고 믿는 길을 걸어가는 것이 교육이라는 뜻이다.
“교육은 길 감이다. 길 가르쳐줌이 아니라 길 보여줌이다. 길은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길을 가면서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올지 말지는 상대방이 선택할 몫이다. 남의 인생을 내가 결정하려고 해선 안 된다. 그것은 그 사람(혹은 신)에게 맡겨야 한다. 그것을 내가 결정지어 주려고 하는 것은 이데올로기다. 이데올로기의 전수다. 이데올로기는 아무리 좋은 가치를 지향한다고 해도 사람을 죽인다. 죽음의 문화를 가져온다. 교육은 이데올로기의 전수가 아니다.”
“자기가 받은 천명은 자기에게 절대다. 남에게도 절대가 아니다. 천명의 근원이요 귀소인 사랑은 각자에게 절대일 뿐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지식, 신앙, 사상, 이론, 주의, 가설이나 자기가 속한 종교, 국가, 정당, 조합, 지역, 인종 등을 자기와 동일시해 절대라고 알고 믿으며 다른 사람에게까지 강요한다면 자기도 죽고 남도 죽이는 길을 가게 된다. 그런 것들은 주인이 아니다. 그런 것들을 주인으로 섬기면, 자기도 죽고 남도 죽이는 죽음의 역사를 만들게 된다.”
- [왜 교육은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가] 전 거창고 교장 전성은의 교육론

“아이들의 행동은 참기 힘들 때도 있고 때로는 분통 터지게도 한다. 일에 지쳐 있고 불안한 부모로서는 반항하거나 무례한 아이들의 행동에만 신경을 쓴다. 생떼를 쓰거나 자기중심적인 아이의 태도가 우리를 화나고 침울하게 만든다 해도, 그 아이들의 행동을 어른의 기준에서 판단하는 건 옳지 못하다. 말 안 듣는 행동만으로 그 아이 전체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 또한 명심해야 한다.
어느 아동 심리학자가 현명한 충고를 건네기를, ‘당신이 미처 주목하지 않은 수천 가지의 자기 훈련을 당신의 자녀들이 하고 있다는 걸 기억하십시오. 그 아이는 당신이 부를 때 수천 번 넘게 달려왔고, 당신이 권하는 바람에 먹기 싫은 음식도 먹었고, 고통을 참으면서도 당신 뜻을 좇아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중단했고, 당신이 바쁠 때면 당신을 방해하지 않았고, 당신이나 형제들과 싸우거나 다투지 않았을 겁니다’라고 했다.”
— 후회없는 삶을 위한, [유대인의 한 마디]

“’자율성의 3단계 구조’를 말한 에드워드 데시 교수는 “’자신에 대한 명확한 기대’, ‘적절한 도전의식’, ‘자신이 어디까지 향상되고 있는지에 대한 피드백’이 있어야 자율성이 유지, 강화된다”고 말했다. 1단계에서는 그것을 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해주고, 2단계에서는 과제를 하기 싫다는 아이의 마음을 인정해주며, 3단계에서는 명령이나 통제가 아니라 권유와 선택을 하게 해준다.
그렇다면 아이의 자율성을 어떻게 키워줘야 할까? 첫 번째는 선택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선택의 기회를 주게 되면 아이의 타고난 자율성에 대한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켜줄 수 있다. ‘내가 스스로 결정했어’, ‘결정권은 내게 있어’라는 만족감을 높이게 되고 자율성 욕구를 만개시키게 된다.
두 번째는 어떤 문제에 부딪치면 아이 스스로 해결할 기회를 줘야 한다. 부모가 개입하면 문제해결이 빨리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아이에게 도움이 안 된다. ‘너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부모인 내가 나서야 해’라는 메시지를 주게 되고, 그렇게 되면 문제가 생길 때마다 아이가 부모에게 의존하게 된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를 믿어야 한다. 그래서 아이 스스로 자신에 대해 기대하도록 돕고, 도전의식을 키우도록 북돋우고, 어디까지 향상되고 있는지 적절한 피드백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야 한다. 부모의 믿음 속에서 아이는 스스로 선택한 일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며 성장해갈 수 있다.
세 번째는 아이가 생각을 전환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질문을 하는 것이다. 이때 아이가 생각의 전환이 자기 안에서 일어났다고 믿을 수 있도록 질문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가진 내면의 동기가 스스로 발화된다. 어릴 때는 지시해야 하는 상황이 더 많겠지만, 커가면서는 질문의 비율을 높여가야 한다.
네 번째는 아이에게 심심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 시간을 통해 아이는 자율성에 꼭 필요한 ‘깊이 생각하는 힘’을 길러나갈 수 있다. 심심한 가운데 아이는 ‘뭘 하면서 놀까?’, ‘뭘 하면 재미있을까?’를 생각하게 되고, 그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 하는지도 깨닫게 된다. 심심해야 자신이 무엇에 재미를 느끼는지 발견할 수 있고, 그것을 알아야 몰입도 가능하다. 몰입하는 아이가 결국 목표한 바를 성취하게 된다.”
- 박미진 [시키는 것만 하는 아이들 -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들의 숨은 비밀]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442930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워낙 자주 인과적으로 생각하다 보니 인과성을 밝히는 일이 쉽다고 믿을지 모른다. 하지만 진실은 그렇게 안이하지 않다. 상관성을 계산하는 수학은 상대적으로 간단하다. 하지만 인과성을 ‘증명’하는 뚜렷한 수학적 방법이란 없다. 심지어 인과적 관계는 기본적 등식으로 표현조차 안 된다. 그러니 힘들게 천천히 생각하더라도 확정적인 인과적 관계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 우리는 정보가 부족한 세상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제한된 데이터로도 추론을 해보려는 유혹을 느낀다. 하지만 어느 결과를 특정 원인 탓으로 돌리기에는 지나치게 많은 요소가 개입되어 있는 경우가 너무 많다.”
- [빅 데이터가 만드는 세상 - 데이터는 알고 있다]

“슈퍼엘리트들은 알파 긱스의 출현이 시작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기업 업계의 거물 엘리엇 슈라지는 실리콘벨리의 인기가 한창일 때 구글에서 커뮤니케이션 관리자로 일하다가, 페이스북이 거대 기업으로 막 도약할 무렵 그곳으로 옮겨 갔다. 2009년 교육 및 출판 분야 중역들을 대상으로 한 회의에서 앞으로 아이들에게 어떤 분야를 선택하도록 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슈라지는 즉각 통계학을 꼽았다. 데이터를 해석해 내는 능력이야말로 21세기에 가장 각광받는 기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플루토크라트] 모든 것을 가진 사람과 그 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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