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중요한 것’ 찾아,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면 습관개선 가능

"예를 들어서 제가 탐진치(貪瞋癡, 탐욕·진에·우치) 이야기를 책에서 언급했는데,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 불교에서 얘기하는 삼독이잖아요. 결국엔 나에게 더 많은 쾌락을 준다고 해도 나는 더 많은 양의 즐거움을 얻어갈 수 없습니다. 이를 깨닿지 못해 즐거움이나 쾌락, 더 맛있는 걸 탐하게 됩니다. 그런 자극을 즐기고 나면 항상 그 즐거움은 다시 사라지는 거죠. 단순 당을 먹어서 혈당이 올라갈 때 엔돌핀과 도파민이 나오지만, 혈당이 떨어질 때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옵니다.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혈중 알코올이 떨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옵니다. 마약도 마찬가지에요. 결국에 모든 즐거움의 끝에는 항상 분노 스트레스 호르몬이 뒤따르게 되는 거죠. 

불교의 탐진치의 원리를 깨닫는 게 필요합니다. 이러한 개념을 이해하면서 나에게 필요하지 않았던 것을 덜어내고, 이제 비워낸 자리에 건강한 것들을 집어넣기 시작하면 됩니다."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