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행



오랜만에 가봤는데 여전히 사람 많은 장어 맛집 갈릴리농원. 그리고 유기농 베이커리 카페 폴콘.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살아가는 것"

"마틴 셀리그만 교수는 그의 명저 [진정한 행복]에서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고유한 덕성과 강점을 발휘하는 것만이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 강조하고 있다. 인류가 역사상 행복의 원천이라 여겼던 수많은 즐거움이나 쾌락은 단지 일시적인 외부적 사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긍정심리학의 발견이다. 그러한 즐거움이나 쾌락은 일시적으로 행복하게 해줄 수는 있을지언정 행복의 기본 수준을 향상시켜주지는 못한다. 인간의 뇌를 긍정적으로 재-회로화시키지 못하며, 따라서 회복탄력성을 위한 마음의 근력도 키워주지 못한다. 
셀리그만 교수에 의하면 행복의 기본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고유한 강점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것을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수행하려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강점 수행을 통해서만 진정한 발전이 있을 수 있으며 긍정적인 뇌를 만들어갈 수 있다.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고 뛰어난 성취와 위대한 업적을 이뤄낸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어려서부터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고 끊임없이 키워나갔다는 데 있다. 이것이 긍정심리학의 가장 중요한 발견이다." 
- 김주환 [회복탄력성]

"판단력이 좋은 사람이란 '자신의 믿음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이다. 내기에서 지면, 그들은 이겼을 때 승리의 논리를 강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패배의 논리를 받아들인다. 이를 한마디로 학습이라고 한다. 때로 학습은 경험을 완전히 옆으로 치워 놓는 것을 수반한다." 
- 데이비드 엡스타인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

막걸리 2종

배혜정도가의 우곡생주와 포천일동막걸리의 담은. 도수는 우곡생주가 더 높고, 가격은 담은이 더 비싸다. 우곡생주는 걸쭉하고 담은은 알코올이 느껴지는 맛. 둘 중엔 우곡생주쪽이 취향.

via polydalai 002

"꿈은 자세히 쓰인, 세부 내용이 거의 없는 즉흥적인 이야기다. 마음이 그 꿈을 만들어낼 때 우리는 몇 가지 정보의 단편들만 추적할 수 있으며, 그 외에 거의 모든 것은 완전히 공백으로 남겨진다. 내 꿈에서 루드비히가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지 익숙한 타탄체크 바지를 입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호머 심슨의 간 모양이라든지 치티치티 뱅뱅 자동차의 기름 소비량만큼이나 진실이랄 게 없다." 

"뇌는 원리가 아닌 선례에 의해 작동한다. 매번 새로운 생각의 순환은 과거 관련된 생각들의 자투리를 재작업하고 변형해서 우리가 현재 주목하는 정보를 이해한다. 그리고 각 생각의 순환의 결과는 그 자체로 미래의 생각을 위한 원재료가 된다. 
따라서 물리적, 사회적 세계에 대한 지식의 기반을 이루는 원리를 발견하려는 초기 인공지능은 실패했고, 언어의 문법적 원리를 밝혀내려는 언어학도 실패했다. 진실과 선과 마음의 특성이 지닌 진정한 의미의 근간을 이루는 원리를 정확히 표현하려던 철학도 실패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는 공통된 원인이 있다. 인간 지성을 뒷받침하려는 선례 체계는 모순적이고, 고도로 유연하며, 제한이 없다. 특히나 유사한 선례가 없는 경우와 관련해서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이 제한 없는 개방성이야말로 우리가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여전히 지나치게 복잡한 이 세상을 다룰 때 필요한 것 그 자체다." 
- 닉 채터 [생각한다는 착각]

"명상하는 사람은 감정적이지 않다. 명상을 통해 항상 수동적이고 편안한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나약한 것은 아니다. 부정적인 의미에서 항상 수동적인 것도 아니다. 오히려 언제나 수동적일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동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수동적이지만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넉살 좋게 보일 때도 있다. 듬직해 보이기도 한다. 매사에 동요하지 않으니 우열이나 승패에 의미를 두지도 않는다. 우열이나 승패에 연연한다면 그때마다 웃고 울고 분해서 어쩔줄 모를 것이다. 그것은 마치 협박당하는 인생이나 다름없으며, 마음이 평온하지 않은 인생을 사는 것이다." 
- 시라토리 하루히코 [니체와 함께 산책을]


"오래 살고 싶으면 열정을 쏟을 대상을 찾으라. * 마지막으로, 힘을 내라. 창의적이지 못할 정도로 너무 늦은 때는 없기 때문이다. 모든 청년 모차르트에게는 나이 든 베르디가 있게 마련이고, 모든 조숙한 피카소에게는 모지스 할머니가 있게 마련이다." 
- 크레이그 라이트 [히든 해빗] 

"2020년 12월 21일, 뉴욕의 미디어들은 그날 밤 하늘에서 일어날 어느 '이벤트’에 대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대통령 선거나 코로나19와 관련된 보도들로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 지상과 대조적으로, 천상에서는 400년 만에 펼쳐질 일대 이벤트가 소리 없이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20년 전, 동방박사 세 사람은 베들레헴의 밤하늘에 유난히 밝게 빛나는 별 하나를 따라 900킬로미터를 이동해 갓 태어난 아기 예수를 경배했죠. 그리고 2020년 12월 21일의 밤하늘에도 마치 그때처럼 찬란한 빛을 품은 별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크리스마스의 별'이라고도 불리는 그것의 정체는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 바로 '그레이트 컨정션Great Conjunction’이었습니다. 태양계 행성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알려진 목성과 토성이 서로 너무나도 가까이 근접해 강렬한 빛을 내며 하나의 별처럼 보이는 현상이죠. 
그레이트 컨정션은 약 400년마다 한 번씩 일어나는 희귀한 현상입니다. 말하자면 바로 이전의 그레이트 컨정션은 1623년, 즉 미국은 건국 이전이고 한국은 조선시대의 인조반정이 일어난 해에 나타난 것이죠. 그런데 세상이 2020년의 그레이트 컨정션을 크게 주목한 이유는 400년 만의 이벤트라서가 아니라, 점성술astrology 상으로 보면 '시대'를 대변하는 '원소clement’가 바뀌는 시점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200년을 대변한 원소는 '흙'이었는데 그것이 이제는 '바람'으로 전환된 것입니다. 흙의 시대라고 불렸던 과거 200년은 토지, 금, 물질 등 그야말로 땅에 기반을 두고 실재實在하는 자산이 중요한 시대였다면, 앞으로 도래할 바람의 시대에는 지성이나 감성, 신용과 소통 등 눈에 보이거나 손에 잡히지 않는 개념들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는다고 합니다. 
점성술과 관련해 아는 것이 잡지에 실리는 '이달의 별자리 운세' 정도가 전부인 사람이라 하더라도, 세상의 가치가 실재적인 것에서 추상적인 것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거대한 흐름은 느낄 수 있습니다. 이미 세상의 많은 부분이 실제 사물보다는 시스템화된 개념으로 변해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제 음악은 CD가 아닌 음원 사이트의 스트리밍으로, 영화는 DVD가 아닌 OTT 서비스로 즐기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 되었죠. 쇼핑할 때에도 현금거래보다는 핀테크 기반의 신용거래가 보편화되었고 최근에는 가상화폐를 통한 지불까지도 가능해졌습니다." 
- 조엘 킴백 [프레시니스 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