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결혼식에서 접수 보고 있는 내게 외삼촌 친구 한 분이 대뜸 ‘야, 개다리!’라고 부르셔서 한바탕 웃었다. 친구의 어린 조카와 개다리춤을 함께 추고 곰발바닥 게임하며 곧잘 놀아주던, 그분들의 청춘을 기억한다. 
신랑 절친이 다섯 명인지 ‘ㅋㅋㅋㅋㅋ…/독수리 5형제’라고 보낸 화환을 보고, 같이 접수 보던 외사촌 하나는 자기넨 일곱이라 ‘북두칠성’이었다고. 
아기들 많이 만나 오랜만에 캐릭터 상품 접하다 보니 ‘뽀뽀로, 또로로’ 식으로 말이 헛갈려 나오더라.

어록들

“머리 관리 쉽게 하기 위해 볼륨 퍼머할 바엔, 그 돈으로 커트를 자주 하는 편이 낫다.”
- 무상사

“현실에서건 꿈에서건 밤에 떠나는 모험이 신나!”
- 효군
비오는 주말 오후에 가는 실내 놀이터이니만큼 인산인해에 불쾌지수 상승을 각오했음에도… 실전은 언제나 허를 찌른다.
가깝고 먼 사람들과 부대끼는 곳 어디든 삶의 수행터가 아닐 수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