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판 보기 전에 원조 [캐리] 먼저. 스티븐 킹 전설의 시작이자, 이후 유사한 설정들의 기원. 화염을 배경으로 한 여주, 막판 깜짝쇼 등은 후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지. 진작부터 테크니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시는 히치콕빠 드팔마 옹의 연출과 배우들의 젊은 모습을 보니 짠하기도 하고. 그전에 본 [데드 존]은 여러모로 ‘남자판 캐리’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베스트셀러 작가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로맨스 소설이 원작인 [노트북]도 감상. [어웨이 프롬 허]를 떠올리게 되는 전개는 유명세에 비해 수수한 편. 어쩌면 멜로라는 장르 자체가 그만큼 어렵다는 반증일 수도 있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