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어디를 향하는지 잘 모를 때 오히려 성숙이 일어난다. 자기가 설정한 목표대로만 살아가서는 성장이 일어나지 않는다. 한참을 앞으로 가다 ‘아, 그땐 내가 참 유치했구나’ 하면서 출발점을 되돌아보게 되는 것, 그러면서 자신이 놓인 상황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신의 과거를 끊임없이 고쳐 쓰게 되는 것, 그것이 성장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성숙의 반대말은 미성숙이 아닌 트라우마다.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해도 과거의 자신에 사로잡혀 바뀌지 않는 게 트라우마 아닌가. 그러니 ‘난 ○○대학에 가서 △△기업에 취직한 다음 연봉 얼마를 받고 살아갈 거야’ 하는 식으로 인생 설계도를 만든 다음 그대로 살아가는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는 트라우마적인 삶을 살아가는 거라 볼 수 있다.”
- ‘싸구려 인간’을 일부러 키운다고?
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91
요즘 효군을 절망시키는 것들: 기말 시험 성적, 친구들과의 우정, 그리고 편의점 빙과의 비싼 가격. ㅋㅋ 

그리고 잘 때 엉킨 머리를 차츰차츰 풀어나가면 기분이 좋아지고 팔에 힘이 풀릴 때쯤 스르르 잠이 잘 온다고.
주말 동안 아픈 사람들이 몰려서 그런지 정형외과 대기만 한 시간여. 이 와중에 문제집 가져오지 않음을 아쉬워하는 강철멘탈을 보이다가 긴장해서 근육이 축소되는 듯하다며 유리멘탈로 옮겨가는 효군의 긴장감을 덜어주기 위해 기꺼이 망가진 내 모습을 사진 찍어 꾸미고 놀게 했더니만… 결과물을 보곤 긴장감만 더하는 꼴이 됐다고 투덜. 
증상이 있긴 하나 심하지 않아 반기마다 재검하면 된다고 하니, 무상사는 눈물을 거두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