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연기하는 시간

"인생은 '나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뜻합니다."
- [1초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중에서

에픽테토스는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에게 인생은 한 편의 연극과 같다. 그래서 그는 온 힘을 다해 연기했다. “가난한 사람, 장애인, 총독, 아니면 일개인을 자연스럽게 연기해서 극작가를 기쁘게 할 수 있다면, 잘 연기하는 게 각자가 해야 할 일이다. 배역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의 영역이 아니다."
- 라이언 홀리데이 [스토아 수업]

[스토아적으로 살아갑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자기비판을 하면 동기부여가 약해지고 자기 절제력이 부족해진다. 그뿐 아니라 우울증의 가장 뚜렷한 전조 중 하나이기도 해서 '긍정 의지력'과 '부정 의지력'을 모두 고갈시켜 버린다. 이와 대조적으로 자기연민은 특히 스트레스와 실패에 직면했을 때 자신을 우호적이고 친절하게 대하는 감정으로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자제력을 길러준다.
이러한 측면들은 오늘날 스토아 철학의 본보기를 가장 잘 보여준 넬슨 만델라와도 관련이 있다. (중략) 여기서 볼 수 있듯 자기 용서에 대한 경험은 자기 수련을 발전시킨 결과이자 원인으로 작용했다." 

- 켈리 맥고니걸(스탠퍼드 대학교 심리학자)

"겉치레는 필요 없다. 있는 대로 산다.
'지금 가진 능력을 소중히 하고, 남아 있는 능력으로 살아 간다.' 이때 중요한 자세가 겉치레하지 않기이다. (중략)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꾸미는 일이 겉치레이다. 80세의 벽을 넘어서는 비결은 '없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것'을 소중히 하는 자세이다.
알츠하이머가 있다면 이를 받아들이면서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한다. 고혈압이 있다면 약으로 혈압을 낮춰서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기보다는, 그것을 받아들여서 비록 혈압은 높더라도 맑은 정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심근경색 후유증이나 심부전 경향이 있다면 이를 받아들여서 제한된 운동 능력 안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고민한다. 뇌 기능이 노쇠하여 쉽게 화가 난다면 이를 받아들여서 언성을 높이지 않도록 브레이크 성능을 높이고 감정이 욱하면 심호흡을 한다.
80세의 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이처럼 현재 상태를 받아들이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With로 살기'는 인생을 누리는 비책이다." 

[첫사랑의 악마]

"리사 집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냉장고만큼은 가득 차 있었고, 이렇게 먹은 적이 없다고 할 만큼 배불리 먹었어요. 저더러 오늘부터 그 집에 있으라고 하더군요. 월세는 못 낸다고 하니까 리사는 이렇게 말했어요. 바보야, 여기 월세는 돈이 아니야. '다녀왔습니다.' '어서와.'라는 말이면 돼.
리사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밤을 좋아했어요. 바람이 기분 좋게 불 때 집에 가면 안 돼. 그런 밤에는 멀리 돌아서 가는 거야. 인생에서 가장 멋진 건 멀리 돌아서 가는 거야. 그러니까 우리는 슬프지 않아. 멀리 돌아서 가는 지금이 가장 멋진 시절이라고 했죠." 

"다녀왔어, 세스나. 기다려줘서 고마워.
나도 네가 보고 싶었어. 앞으로는... 늘 함께야.
또... 밤에 산책하면서 집에 가자.
멀리 돌아서 집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