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학 말고 다른 것도 폭넓게 보려 해서인지, 요즘 유행하는 인문학 책 소식이 눈에 들어온다. 그중 관심가는 책을 펴낸 출판사를 보니 후배가 다니는 회사. 평소 친하게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었는데, 비록 선배가 책 얻으려는 수작이지만 이 참에 잠깐이나마 얼굴볼 기회를 만드는 것도 바람직하겠다 싶어서 메시지를 날렸다. 다행이 연락이 되어 후배네 회사 앞에 음료수 한 상자 들고 가 만났다. 서로의 근황과 출판계 돌아가는 얘기 좀 나누다가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돌아왔다. 책 공짜로 얻은 것보다(후배는 “주스 값이 더 나갔겠어요” 그랬지만) 이렇게 관계에 적극성을 띠었다는 것 자체가 더 기분 좋았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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