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열반하신 운허스님이 동국역경원에서 펴낸 [묘법연화경] 일독. 대승비불설의 끝판왕이란 의견을 접한 것이 법화경을 선택한 계기였으나, ‘불교문학'으로서 기대했던 바완 달리 수희찬탄 가득한 경전이었다. 
까면 깔수록 껍질만 나오는 양파같지만 그 껍질들이 본질이라는 김성철 교수의 비유대로, 상좌부, 대승, 티베트 등 파고들수록 길 잃기 십상인 불학은 아래 글처럼 주관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취해나갈 수밖에 없을 듯.
부처님이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 따라 스스로를 섬으로 삼고 보니, 나를 둘러싼 세상은 결국 이야기로 돌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불법 또한 이야기의 우주에 핀 한 송이 연꽃이리니, 어린왕자의 장미처럼 불자들에겐 삶의 의미겠으며, 불자가 아니더라도 법화의 진선미에 위안을 얻을 수 있을 터. 그리고 만물은 저마다의 이야기꽃을 피워나가는 것이리라.


용수 스님의 '중론' / 중관학, 김성철 교수 / 불교 교리에 대한 존중과 의문
http://blog.daum.net/ryuhaeyeong/874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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