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공부

“엊그제 올린 포스트에서 ‘기계 번역'이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지에 관한 글이 있었다. 그 글에서는 앞으로 십 년을 잡았지만, 넉넉잡고 이십 년 후에는 '번역'을 밥벌이로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물론, 외국어를 배울 동기마저도 희미해질 것이다. 들이는 것에 비해 얻을 수 있는 건 미미한 까닭이다. 다만, '문학 번역'만큼은 아무리 기계 번역이 발달해도 불가능할 공산이 크다. (존 그리샴 류의 장르 소설은 가능하다). 외국어를 배우는 동기도 그냥 '소통’ 갖고는 부족하다. '소통'이 목적이라면 굳이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없고, 배워봤자 컴퓨터보다 잘 하기는 어려운 까닭이다. 다만 '지적 유희’ '뇌의 배선 다시 깔기'라는 측면에서는 외국어 공부만 한 게 별로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상적인 외국어 학습서는 기초 단계에서는 그림만 주고서 그림을 설명하라는 연습을 죽어라고 시킨 다음, 고급 단계에서는 낱말 몇 개만 던져주고서 “이 낱말들을 사용하여 낱말 10~30 개 사이의 문장을 만드시오.”라는 연습을 또 죽도록 시키는 것이지만 이런 학습서는 별로 팔리지 않을 것이다. 물론 외국어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즉각적 ‘피드백’이므로 학습서나 오디오, 비디오 만으로 공부하는 것은 금세 벽에 부딪친다." 
- Bahamund Journal

“어학(philology)은 전통적으로 철학(philosophy)에 선행하는 기초 학문으로서 '폭넓은 교양'을 의미한다.
영어 공부는 영어 단어를 외우는 게 전부가 아니라 영어의 마음을 배우는 것이다.”
- 도올 만화 논어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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