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추석 연휴엔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간혹 참지 못하고 부린 짜증과 갑작스런 발열 및 배터리 광탈 증세를 보인 전화기와 미흡했던 직원 처우 등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내내 날씨가 좋았고 계획한 덴 다 가보며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녀와선 본가에서, 도착 다음날엔 동네 친구와 일잔하며 여독을 풀었다. 더욱 즐거울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다시 일상으로-.

2. 새롭게 일을 시작한 지 1년이 되었다. 그동안 운신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어서 휴대전화기에만 매달린 감이 없잖아 있었다. 그간의 방황을 정리하며 오늘 마지막이라는 결심으로 2년 약정을 걸었지만, 지난 위약금을 비싸게 치르고나니 고개를 못 들 정도로 참담할 지경이다. 이 심정을 기억하면서 다시 한 번 마음 굳게 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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